<94세 남편이 92세 아내의 생일을 맞이하여 드리는 글>
2025-08-05 16:08:37
구용서
조회수   73

<94세 남편이 92세 아내의 생일을 맞이하여 드리는 글>

 

사랑하는 아내에게

 

오늘은 당신의 92번째 생신이네요.

긴 세월(71) 함께 걸어온 우리가 이렇게 또 하나의 생일을 맞이할 수 있어 참 고맙고 기쁨니다.

아내로서 친구로서 동반자로서 당신이 내 곁에 있어준 시간이 내 삶에 가장 귀하고 빛나는 선물이었습니다.

힘든 날도 있었고 기쁜 날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당신이 있어서 웃을 수 있었고 함께였기에 지금 이 나이까지 버텨올 수 있었어요.

당신이 웃을 때 내 마음도 환해지고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줄 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.

부디 건강하게 오늘 하루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기를 바라고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언제나 당신 곁에 머물고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.

생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.

당신을 사랑하는 남편이..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남편 구용서 드림

 

댓글

정진애 2025-08-24 06:37:55
넘 아름답습니다 백년해로하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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